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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쿨 19편]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대파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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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고: 박주연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주스쿨 19편]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대파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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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면 '힘들다'라는 말도 안나온다는 말처럼, 너~무 추우니 춥다는 말도 무색할 정도라, 그냥 몸도 맘도 뜨뜻하게 녹여줄 뭔가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그 뭔가가 바로 어릴적 엄마가 큰 솥에 어마무시하게 끓여주시던 얼큰한 소고기무국이었습니다~^^

참 입맛도 패션유행처럼 Retro~를 벗어날 수 없나 봅니다. 세월이 갈수록 어릴적 입맛을 찾아내니~ 

 

처음 먹는 맛보다 두번째 먹을 때가, 두번째보다는 세번째 먹을 때가 더 깊은 맛이 나서, 맛있음의 크라이막스로 치달을 때 솥바닥을 보이는 소고기무국~ㅎㅎ 

 

울엄마 경상도 말로 설명해주신 레시피를 펼쳐보면~ 

 

'무시는 연필깎듯이 돌리가민서 칼로 쑥쑥 삐져노코, 고기는 꼭 국거리가 아이라도 소고기면 된다.

비싼 한우 말고 미국산이든 호주산이든 등심도 괜찮데이~


대파 크다꾸 마이 썰어놓고, 뭐 딴거 지저부리하이 넣지 말고, 깔끔하이 얼큰하이 그래 끼리면 된다~' ㅋㅋㅋ


경상도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말할 때 왜 밑에 자막이 깔리는지 그 이유를 울엄마보며 학(확)실히 느낍니다~ㅎㅎ 

 

근데 저는 건더기를 좀 씹고 싶어서 콩나물이랑 팽이버섯도 넉넉히 넣었지요~

조카녀석들도 얼큰소고기국을 좋아해서 예전 울엄마처럼 한솥 가득 끓여서 조카네랑 반반 나눠서 추운 겨울 뜨신 국밥으로 나려구요~^^ 

 

언젠가 제가 지금의 울엄마 나이 되면 조카며느리한테 '아기야~무시 삐져놓고~'로 시작하는

얼큰소고기국 레시피를 전수하고 있지 않을까요~ㅎㅎ



■  볶음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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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는 깔끔하게 나박나박 썰어도 되지만
   그냥 돌려가며 쑥쑥 잘라넣으면 더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2. 대파는 길게 길이대로 잘라 반을 나눠놓고
3. 고기는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고
4. 콩나물과 팽이버섯은 깨끗이 씻어놓고
5. 솥은 달구어 참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6. 고기가 볶아지면 무우랑 대파를 넣고 함께 볶다가
7. 고춧가루, 국간장을 넣고 볶습니다.
8. 그다음 물을 가득 붓고 뚜껑닫고 한소끔 팔팔 끓입니다.
9. 다진마늘을 듬뿍 넣고 국간장으로 더 간을 맞춘 뒤
10. 콩나물과 팽이버섯을 넣고는 뚜껑을 열고 끓입니다.
11. 중불에서 충분히 고기랑 야채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음식은 원재료가 싱싱하면 그 자체의 맛에서 우러나는 맛이 진짜 맛이니, 간을 여러가지로 하기보다 는 잘 우러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다려줌이... 우러남의 미학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국 중에 미역국이랑 소고기국은 두번째, 세번째 데워 먹을 때가 더 깊은 맛이 있는 것 같애요~ 
 
흰쌀밥 해서 밥 잘됐나 테스트로 김에 싸서 한입 먹고, 여유 부리며 국 끓는 동안 와인도 한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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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고: 박주연 


현재 온라인 '마켓컬리', 'SSG'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재직

한국내 외국프랜차이즈외식업계 연수팀장 및 점주(20년 외식경력) TGI.F & OUTBACK

해외외식업체 오프닝 팀리더로 파견근무 (미국, 일본, 대만)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 전임강사

외식관련대학 강의 (서비스, 마케팅, 경영수익비용구조)

2015년 현대문예 수필작가로 등단

제주의 소리 필진. ‘밥집아줌마의 세상 엿보기’ 코너

초, 중, 고, 대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요리스쿨을 통한 꿈에 대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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