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쿨 43편] 세월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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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쿨 43편]
세월의 밥상- 오랜만에 집밥 & 디져트 호떡
한동안 바빠서 대충 챙겨줬다가
오늘 저녁은 따뜻하게 바로 밥짓고 감자 볶고 계란 말아서
한쟁반 차려줬더니~^^
맛있게 한그릇 뚝딱하고는 밥이 맛있었는지, 고마웠는지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디져트로 호떡을 즉석해서 구워주는 의리있는 딸~ㅋㅋ
역시 모녀지간에도 밥상머리에서도
Give & Take
밥상 가고 디져트 오고
밥 주고 떡 받고
이런 리듬을 타야 뭔가 재미가 있긴 하네요~ㅎㅎ
■■■ 집밥메뉴 ■■■
현미 불려서 옥수수 알갱이 넣고 밥 짓고
직접 따서 해풍에 말렸다 주신 엄마정성 가득한 미역으로
소고기 썰어넣고 진하게 끓인 소고기미역국!
채소를 잘 안먹는 녀석을 어떻게 먹일까 고민하다가
냉장고 채소들 다 집합시켜서 잘게 다진
깻잎, 양파, 적양파, 청양고추 넣어서 계란말이!
감자는 채썰어 물에 담궈서 전분기 빼고
햄, 청양고추, 양파넣고 센불에 팍팍 볶아낸 감자채볶음!
계란후라이랑 집에서 만든 김자반이랑 김치!
조촐하지만 영양성분 골고루 든 집밥을 맛있게 먹고 나서는
늘 뭘 먹어도 디져트를 꼭 챙겨먹는 녀석!
오늘은 맛있게 호떡을 해줘서
앙코꿀에 입 데여가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해뜨는시간도 늦어지고
새벽바람도 확연히 선선해짐을 느끼고보니
아~무슨노무 세월이 이리도 빨리가나~싶은게
그렇겠죠~
시간이 빨리간다여김은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는거니
일있음에 감사하고
밥을 지을 수 있고 먹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여겨짐은
그만큼 오장육부 사지육신이 건강하다는거니
입맛 없음이 걱정이지 잘먹는게 뭔 걱정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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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고: 박주연
▶현재 온라인 '마켓컬리', 'SSG'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재직
▶한국내 외국프랜차이즈외식업계 연수팀장 및 점주(20년 외식경력) TGI.F & OUTBACK
▶해외외식업체 오프닝 팀리더로 파견근무 (미국, 일본, 대만)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 전임강사
▶외식관련대학 강의 (서비스, 마케팅, 경영수익비용구조)
▶2015년 현대문예 수필작가로 등단
▶제주의 소리 필진. ‘밥집아줌마의 세상 엿보기’ 코너
▶초, 중, 고, 대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요리스쿨을 통한 꿈에 대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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