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쿨 68편] 올리브파스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FOCU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40
본문
[주스쿨 68편]
올리브파스타
시장을 본지가 가물가물하던 어제 저녁!
저녁을 그냥 건너뛰기엔 아쉽고
해먹자니 조금 귀차니즘~^^
친구들과 스케줄이 연속인 딸램은
저녁을 먹고온다했기에
혼자서 간단하게 혼밥해결을 해?
아님 귤이나 몇알 까먹고 말까?
아냐~나를 위해 한번 단품 만찬이라도 해봐?
아님 진짜 나혼잔 첨으로 배달의 민족을 이용해볼까?
해,까,봐,까?
짧은시간 갈등을 하다가
몸이 향한 곳은 뻔한 뻔자~냉장고앞!
냉장고 문을 열고 본능적으로 눈에 샤샤삭~들어온건
김치통 세 통 (김장김치, 알타리, 묵은지)
좋아하는 올리브들 색색별로 세 병
방울토마토 여섯일곱알
다진마늘 가득 든 병
냉동실엔
냉동모듬해물
청양고추 얼려둔거
그리곤 내머리속 굴러가는
재료 끼워맞추는 소리 또록또록!ㅋ
이미 뭐가 땡기는데~~라고 정한 답정녀~이었기에~^^
하고싶은만큼 재료가 보이고
보이는게 다 하고싶은거라
그랴~~
스피니치면 삶아서 올리브가득넣은 오일파스타에
마시다 남긴 몬테스알파 레드와인 반병
그리고 피클대신 알타리무김치로다가
나를 위한 저녁을~^^
청국장
카레
토마토, 오일 파스타
갈치, 고등어 구이
김밥재료들
김찌찌개
된장찌개
아직도 한달은 더 버틸만큼 재료들이 눈에 띄어서~
계란이랑 우유만 사면 되겠구나~
흐뭇한 미소지으며~
혹시 저처럼 자꾸 장보지말고
일주일 버티며 있는 재료 조합해서 소진해보기!
그러다보면 세상 유니크한 유일무이 요리가 나오기도하고
냉장고 냉동고 다이어트도 되어서
마치 숙변(!?)이 제거된것마냥~ㅋ
열 때마다 냉장고에 조금씩 공간이 생길때 느껴지는 힐링!
버리자니 먹을 것같고
먹자니 다음으로 미룰 것같고
미루자니 딴 것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 없고
틈이 없쟈니 방치해서 정작 새것들을 버려야할 때
1년동안 손 안댔으면
수십만원 비싼거라도 과감하게 Throw it away!
냉장고도 헐렁해야 정작 보관해야할 것들이 신선하고
몸도 좀 쉬어줘야 모든 기능이 제 역할을 하듯
한국의 미~바로 여백의 미를
냉장고에도 활용해보심 어떨까요?~
오일파스타하나에 또 이래이래 집밥아줌마의 개똥철학을~!ㅋ
∽∽∽∽∽∽∽∽∽∽∽∽∽∽
글 기고: 박주연
▶현재 온라인 '마켓컬리', 'SSG'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재직
▶한국내 외국프랜차이즈외식업계 연수팀장 및 점주(20년 외식경력) TGI.F & OUTBACK
▶해외외식업체 오프닝 팀리더로 파견근무 (미국, 일본, 대만)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 전임강사
▶외식관련대학 강의 (서비스, 마케팅, 경영수익비용구조)
▶2015년 현대문예 수필작가로 등단
▶제주의 소리 필진. ‘밥집아줌마의 세상 엿보기’ 코너
▶초, 중, 고, 대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요리스쿨을 통한 꿈에 대한 특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