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쿨 73편] 헛제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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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쿨 73편]
헛제사밥
헛제사밥은 먹을 때마다 왜이리 맛있는지요~^^
엄마는 미리 미역튀각이랑 나박물김치를 준비해두셨네요.
참기름과 식용유를 반반섞은 기름에
불을 약하게 낮춰 타지않게 미역을 바삭하게 튀겨서
장갑을 끼고 작게 가루로 부수어둡니다.
미역자체가 가지고있는 짭쪼롬한 맛이
비빔밥간을 맞추는데도 한몫을 한답니다.
바삭한 식감도 아주 일품이고~^^
평소에도 입맛이 없으시다면 미역튀각 준비해 두셨다가
밥에 참기름과 깨소금 밑간해서 미역튀각주먹밥 해드셔보세요.
김자반 주먹밥과는 달리 또다른 별미일겁니다.
도라지, 고사리는 들기름에 양념해서 볶고
시금치, 숙주, 배추는 데쳐서 무치고
콩나물, 무채는 무쇠솥에 물을 자박하게 넣고
식용유 한바퀴, 소금으로 간을 맞춰 익혀 건져두고
그리고 비빔장은 집간장, 참기름, 통깨를 올린 것으로~
참조기대신 고등어 한마리를 굽는데
계속 지켜서서 뚜껑도 덮었다가 뒤집어도 주면서 노릇하게
잘 굽고있쟈니
다른 일을 하시며 오가시다가 생선굽는 내게 건넨 엄니 명언!
"음식들도 지 지켜보는거 다 안데이~
지켜보면 더 맛있게 이뿌게되는데, 딴거하면서 잠깐잠깐 봐주면
지 맘대로 익고, 타고 이뿌게 안되더라~
사람도 음식도 다 마찬가지인기라~
지만 바라봐줘야 좋아하는거~너 아부지맨치로~"
ㅎㅎㅎ~그 말씀이 딱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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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고: 박주연
▶현재 온라인 '마켓컬리', 'SSG'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재직
▶한국내 외국프랜차이즈외식업계 연수팀장 및 점주(20년 외식경력) TGI.F & OUTBACK
▶해외외식업체 오프닝 팀리더로 파견근무 (미국, 일본, 대만)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 전임강사
▶외식관련대학 강의 (서비스, 마케팅, 경영수익비용구조)
▶2015년 현대문예 수필작가로 등단
▶제주의 소리 필진. ‘밥집아줌마의 세상 엿보기’ 코너
▶초, 중, 고, 대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요리스쿨을 통한 꿈에 대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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