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쿨 7편]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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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고: 박주연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주스쿨 7편]
깍두기
깍두기 맛있게 담그는 비법!
"엄마엄마~무우 자투리 두덩이가 있어서 깍두기 담글까 하는데 근데 난 담그면 그 찐득한 진이 생겨서 싫던데 ~뭔 비법 없을까~?" 김치나 옛날음식들을 할 때면 늘 엄마한테 조언을 구합니다.
딸아이가 저를 부를 때 엄마엄마~ 두 번 부르는게 우스웠는데 사실 알고보니 제가 우리엄마를 부를 때 두 번 부르고 있네요.ㅋ
딸이 하는 행동들이 다 나구나~ 싶은 생각에 허걱~ ㅎㅎ. 뭐가 그리 급한지 아님 울엄마 도망이라도 갈까봐 붙잡아두려는건지 엄마엄마~ 부릅니다~ ㅎㅎ
깍두기가 어려운건 아닌데 익을 때쯤이면 실이나 침처럼 끈적하게 진이 나서 질척해지는게 싫어서 엄마께 물어봤더니 역시 우문현답에다가 요리팁까지~^^
우리엄마 말씀 그대로 기억하며 잠이 무지없는 저는 이른새벽 일어나서 깍두기를 담궜지요. 아마 깍두기헹님들도 제가 새벽댓바람부터 설치는거 보면 무서워서 얼씬도 못할듯요~ㅋㅋ. 할머니되면 욕이나 배울까봐요~ 욕쟁이할매 되게요~^^
∽∽∽∽∽ 깍두기 ∽∽∽∽∽
1. 집에서 먹을거면 좀 작게 깍둑썰기를 해~
2. 소금이랑 뉴슈가를 적당히 뿌려서 절여~
3. 20~30분정도 절여서 무우만 건져~ 건진거 씻지 말구~ (무우는 첨부터 깨끗이 잘 씻어서 준비하고)
4. 무우절인물 버리지 말고 거기에다가 양념을 해~
4. 찹쌀풀에 고춧가루랑 갖은 김치양념을 해~ (오늘 저는 전에 김치담글 때 양념이랑 풀이 남아서 사용함)
5. 설탕을 넣으면 진이 나니까 설탕 대신 꿀을 넣어봐~
6. 다 버무리면 통에 담아서 하루 밖에 내뒀다가 다음날 냉장고로
자랄 때는 말 지지리도 안들었는데 요리 가르쳐 주실 때는 엄마말씀 그대로~ do it 합니다!ㅋ
깍두기는 무의 물기를 너무 다 빼는 것보다 무에서 나오는 즙이 더 보약이니까
잘 익으면 사골국에 밥 말 때 깍두기국물 넣어 먹음 되니 잘 활용해 보세요~~
남은 양념은 알뜰하게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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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고: 박주연
▶현재 온라인 '마켓컬리', 'SSG'
프리미엄 HMR '(주)정미경키친' 해외사업부장 재직
▶한국내 외국프랜차이즈외식업계 연수팀장 및 점주(20년 외식경력) TGI.F & OUTBACK
▶해외외식업체 오프닝 팀리더로 파견근무 (미국, 일본, 대만)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 전임강사
▶외식관련대학 강의 (서비스, 마케팅, 경영수익비용구조)
▶2015년 현대문예 수필작가로 등단
▶제주의 소리 필진. ‘밥집아줌마의 세상 엿보기’ 코너
▶초, 중, 고, 대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요리스쿨을 통한 꿈에 대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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